『한참을 헤맨 그 끝에는』 소설집에서는 책임과 무책임 그 경계 어딘가에 서서 헤매는 이들의 이야기를 세 편의 소설로 엮었다. 소설 속 등장하는 이들과 함께 헤매다 보면 분명하고도 모호한, 책임이라는 삶의 역할에 대해서 들여다보게 된다. 헤매던 것도 잠시 멈춰 선 채로, 한참을 헤맨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.
1. 모두가 같다는 것
수이는 아빠의 고독사 소식을 듣고, 고등학생 때 잠깐 살았던 동네에 가게 된다. 그곳에서 아빠의 쓸쓸한 죽음을 목격하고 오래전 친구 우이를 만나, 잊었던 감정을 새로이 느낀다.
2. 전형적인 일
발길이 닿는 곳은 전부 본인의 집과 다를 바 없다는 윤. 노숙을 자처하는 윤과 그런 윤을 따라나선 내가 하룻밤 동안 겪는 일에 관한 이야기다.
3. 한참을 헤맨 그 끝에는
매번 유치원으로 데리러 오던 아빠가 밤늦도록 유준을 데리러 오지 않는다. 선생님 은수는 유준의 말에 의지해 유준의 집을, 그리고 유준의 가족을 찾아 나선다.
저자 박채원은 2000년 10월 20일에 에 태어났다.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재학 중이며, 베스트셀러 소설 작가를 꿈꾸고 있다.
소설집으로는 <한참을 헤맨 그 끝에는>이 있다.